‘죄의 본성을 가진 인간의 몸’을 가리킵니다. 그래서 바울은 6장 12–13절에서, “죄가 너희 죽을 몸을 지배하지 못하게 하여 몸의 사욕에 순종하지 말고, 너희 자신을 하나님께 드리며, 너희 지체를 의의 무기로 하나님께 드리라”라고 말합니다(cf. 1:26–27; 고전 3:16–17). 이러한 면에서 우리는 죄의 정욕이 우리 몸을 지배하지 못하도록 성령님의 도우심과 인도하심 가운데 믿음을 따르는 경건한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6:12–13; cf. 1:26–27; 고전 3:16–17). 둘째, 본문에서 말하는 ‘몸’은 적극적인 의미에서 ‘우리 자신의 존재와 전 인격적인 삶’을 가리킵니다. 그래서 ‘너희 몸을 드리라’(12:1)는 말은 ‘너희 자신을 드리라’는 말과 같습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를 영원한 사망에서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자비하심을 경험했다면, 우리의 삶을 온전히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 마땅하다는 말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바울은 구약 시대에 하나님께 드렸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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